西太平洋快訊




5G 가입건수 올해 내 2억 육박…2025년엔 28억 다다를 듯

에릭슨, ‘COVID-19로 인해 대두된 네트워크 중요한 역할’ 모빌리티 보고서 발표
전세계 5G 가입건수가 올해 말이면 2억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는 올 토 전망치 1억건의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에릭슨은 이에 대해 올 하반기 들어 5G 디바이스가 증가하고 고주파대역인 28㎓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에릭슨엘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모빌리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5G 가입건수가 2020년 말에 1억9000만건에 달하며 2025년말까지 28억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6월에 발행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데이터 트래픽 증가 및 지역별 가입에 대한 예측 수치와 함께 포함돼 있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이와 같은 현상은 가장 많은 가입건수를 보여주고 있는 중국이 LTE 대비 5G망 구축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고 모바일 가입건수에 영향을 미치는 단말 보급이 LTE 때보다 더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술별 모바일 가입건수(10억) (제공=에릭슨엘지)

 

보고서는 또 향후 5G 기기 및 28㎓ 고주파(㎜Wa·밀리미터웨이브) 대역 활용이 늘면서 5G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상용 공급된 5G 기기 모델 수는 100개 이상으로 스마트폰 노트북 동글 등 다양한 폼팩터를 포함한다. 또 5G 초기 구축된 3.5㎓ 대역 외 28㎓로 가용 주파수 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보고서는 전세계 모바일트래픽도 5년 내 5배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코로나19가 덮친 올해 1분기 전세계 모바일트래픽은 전년보다 56% 급증했다. 2025년까지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은 연간 30%씩 증가해 총 164EB(엑사바이트) 수준에 이를 예정이다. 특히 5G가 같은 기간 모바일트래픽의 45%를 차지하게 된다.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EB/월) (제공=에릭슨엘지)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트래픽은 영상서비스로부터 발생할 여지가 크다. 지난해 영상서비스의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약 60%였지만 5년 뒤에는 4분의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게임도 주요 증가축이라는 것. 특히 속도 끊김이 거의 없는 초저지연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스트리밍 게임 시장이 5G 대중화와 함께 꽃을 피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보고서에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사회를 운영하고 가족들을 연결시켜주는 네트워크와 디지털 인프라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COVID-19 대유행 기간 중 일상생활의 여러 어려운 업무를 처리하는데 ICT가 도움됐다고 밝힌 스마트폰 이용자 비율 (제공=에릭슨엘지)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COVID-19의 확산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전세계 모든 이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트래픽은 비즈니스에서 주거 지역으로 빠르게 전화됐고 최근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유무선 네트워크는 중대한 국가 인프라에서 점점 더 크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의 여파로 일부 시장에선 5G 성장이 주춤한 반면 이를 압도하는 성장세를 보이는 여러 시장이 공존함에 따라 에릭슨은 2020년 말 기준 전세계 5G 가입률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은 ”5G는 가입률 측정 외에도 5G가 사람과 기업들에 가져다주는 혜택에 의해 궁긍적으로 그 영향을 판단할 것이다. 5G는 혁신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번 위기상황으로 인해 커넥티비티의 진정한 가치와 경제 재개를 도울 수 있는 커넥티비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한 사용자 행동 변화로 유무선 네트워크의 사용량이 크게 변경됐다. 트래픽 증가의 가장 큰 부분은 유선 주거형 네트워크에서 발행했으며 20~100%의 증가를 보였다. 그러나 많은 통신 사업자들도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경험했다.

에릭슨 컨슈머 랩(Ericsson Consumer Lab)이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11 개국 응답자의 83%가 ICT가 이동 제한에 대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소비자가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된 e-러닝 및 웰빙 앱과 같은 ICT 서비스의 채택 및 사용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57%의 응답자는 자산 안전성을 위해 저축하겠다고 답한 반면 3분의 1은 다가올 2차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5G와 가정 내 더 빠른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