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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IT월드 삼성,두달간 18조 투자계획 발표

삼성전자는 1일 약 8조원 안팎을 투자해 평택캠퍼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낸드플래시 생산시설 투자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8개월만에 증가했다. 특히 낸드플래시 시장은 호황을 맞고있다.

 

삼성, 이번에는 낸드플래시

평택공장에 추가되는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을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화성과 평택, 해외에서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증설된 메모리 생산라인은 최첨단 6세대 V낸드 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규모 차세대 메모리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글로벌 제조·기술경쟁력을 지키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앞서 평택캠퍼스에는 EUV 파운드리 생산라인도 구축돼 내년까지 5나노 비메모리 반도체 양산도 준비하고 있다. 평택캠퍼스에 조성될 V낸드 라인과 파운드리 라인은 별도로 운영되며, 향후 증가할 메모리와 비메모리 수요에 각각 대응할 전망이다.

 

반도체수출, 18개월만에 증가

한국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수출은 지난달 7.1% 증가했다. 반도체는 1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는 단가 상승에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및 노트북 수요 확대 영향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일평균 수출에서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4.5% 늘었다.

특히 서버와 PC 수요가 늘어나면서, 낸드플래시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액은 135억8000만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16조8천억원에 달한다. 전기대비 8.3%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45억달러, 시장점유율 33.3%를 기록했다. 낸드 시장 반등은 출하량과 고부가가치 제품이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

 

낸드플래시 기술격차

낸드는 쌓는 방식으로 성능을 높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3년 1세대(24단) 수직구조 낸드(V-NAND) 상용화에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 고층화는 지금도 현진행형이다. 2세대(32단), 3세대(48단), 4세대(64·72단), 5세대(92·96단), 6세대(128단)까지 진화했다. .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디램 시장점유율은 21%,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33.5%로 메모리 부문 주요 사업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96단 이상 제품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160단 이상 7세대 낸드를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6단 4차원(4D) 낸드를 연구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144단 낸드를 양산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 128단 낸드를 생산한다.